설이 껴있어서 더 오래 기다린 책장이에요.

큰 애가 왜 동생은 엄마,아빠와 자고 자기만 혼자 자냐고

매일밤 징징 대기에 이번에 애들방을 옮겨 주면서 가구 몇 개 들였는데,

밤에 자기 전에 읽을 책들을 꽂아주려고 숲소리 책장을 구매했지요.

조립이 아니라 완제품으로 와서 편했고요,,

광목천을 좀 세탁해서 사용하려고 했으나 애들이 워낙 환호성을 지르고 좋아라 해서

세탁 못 하고ㅠㅠ 바로 침실에 들여놨어요.

거실에서 좋아하는 책 한두 개 들고 와서 자기들이 꽂아놓고요,

둘째는 가끔 인형도 꽂아 두고 빼냈다넣었다 하면서 좋아라합니다.ㅎㅎ

책장 밑에 수납장에는 일단 잠자리에 듣는 음악을 플레이시키는 카세트만 넣어두었는데,

바구니 안에 참숯 좀 넉넉히 넣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.




받아본 느낌은,

생각보다 사이즈가 좀 작았지만 침실에서는 책수납을 많이 할 목적이 아니라

좋아하는, 자주 보는, 밤에 읽을 책을 꽂아둘 용도여서 만족합니다.

우리 신랑은 안방에도 이거 하나 더 들이자고 은근히 탐내네요,

자기 전에 책도 안 읽으면서 말이죠~ㅋㅋ

마감은...

참 두말 할 나위 없이 보드랍고 깔끔합니다... 역시 숲소리답네요.

견고하고... 정성이 보이는 마감... 이래서 자꾸 숲소리를 이용하나 봐요.

욕심을 좀 내자면,

천이 좀더 톡톡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.

숲소리 광목가방과 같은 재질일 줄 알았는데... 약간 혼방 같기도 하고...

음... 겨울이라 그런가 얇은 느낌이 들어서 좀 도톰했으면 좋았을 거 같단 아쉬움이 살짝 든다.

아.

큐앤에이에도 올렸는데 둘째 사줄 식탁의자도 좀 만들어 주셨으면......^ ^